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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인더스트리 FnC 잭니클라우스 기획(MD)팀 - 아카비전 53기 전영석 대리 인터뷰
by 아카비전  작성 2013/1/29 10:56   조회 68591

 

  • 성    명 : 전영석
  • 경력년수 : 4년차
  • 회 사 명 : 코오롱 인더스트리 FnC부문
  • 부서명/직위 : 잭니클라우스 기획(MD)팀/대리


1. “MD”가 어떤 직업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그에 따라 필요한 자질(성격, 지식 등)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패션 MD란 “패션의 꽃”
기획자는 항상 세상에 호기심을 가지고 시장의 흐름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상품, 또는 생각만하고 있었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만족을 채워주고 거기에서 이익을 창출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션 MD되기 위한 필요한 자질 중 실무적인 스킬은 노력과 반복을 통해서 누구나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상품을 보는 감각은 오래 동안 습관처럼 몸에 배어 있지 않으면 가질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MD라면 꼭 가져야 할 자질이지만 쉽게 가질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2. 본인이 생각하시는 “MD”에 대한 매력, 장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본인이 주도적으로 일 할 수 있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 대한 큰 책임도 같이 따르죠.

 

3. “MD”가 되고자 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한마디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나 웹사이트를 추천해 주신다면?
일반적으로 MD에 도움이 되는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대부분 브랜딩 관련이나 마케팅 관련 서적, 그리고 유료 패션 웹사이트들을 소개해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MD에 도움이 되는 서적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어떤 분야의 책이든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책을 읽는지 보다는, 습관화된 독서를 통해 사색을 하고 그를 통해서 기획력과 아이디어를 창출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자신만의 눈으로 관찰하는 세상도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4.  MD로서 보람을 느낄 때는?
MD로써 보람을 느낄 때는 어떤 카테고리의 MD나 같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기획한 차별화된 제품이 세상에 나가서 고객을 매료 시킬 때가 아닐까요? MD로써 이것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연 몇 명이나 이 희열을 느껴봤을까요? 사실 저도 아직입니다. 그래서 그 희열을 느껴보기 위해 아직도 MD를 고집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5.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일과 극복했는지?
제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느낀 부분은 업무에 대한 방향성 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용품 기획 MD로 회사에 지원을 했으나, 실제 배치를 받은 부서는 해외 소싱팀의 중국파트였습니다. 해외 소싱업무를 2년 동안 하면서 업무에 만족도가 낮을 수 밖에 없었고, 기획MD에 대한 갈망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그러면서 주변의 만류에도 퇴사를 결심하고 인사과에 퇴사 의사를 밝혔을 때, 잭니클라우스 브랜드 영업팀에서 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물론 기획 업무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기획으로 갈 수 있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에 영업팀에서 근무를 하기로 했고, 1년이 됐을 때 기획팀에 자리가 생겨서 만3년 만에 기획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 과정을 넘기면서 4년 차에 무역-생산-영업-기획업무를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제 정말 시작이지만요. 여기서 제가 이 과정을 견딜 수 있었고 회사측에서도 이해를 해준건 바로 저의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 아니었을까요? ‘목표가 있으면 현재의 고통은 과정이 되지만 목표가 없으면 현재의 고통은 그냥 견딜 수 없는 고통만 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6. 업체 또는 타 부서와의 협력을 위한 자신만의 전략은?
기획 MD라는 자리는 많은 타 부서, 그리고 많은 사람과 일을 합니다. 생산 MD, 영업 MD,디자이너, VMD팀, 마케팅팀. 심지어 저는 6명의 디자이너와 같이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과 하루에 몇 가지 업무만 처리를 해도 업무시간이 끝나버립니다. 하지만 또 이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리 제가 혼자 열심히 해도 좋은 결과는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제가 이분들과 협력을 하기 위해서 쓰는 방법은 “논리적인 설득”이 아니라, 먼저 상대방이 이 업무를 처리하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경청하기 입니다. 우선 경청만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45%정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 어려움을 같이 고민을 해주고 난 뒤에 제가 요구하는 사항을 부탁 드립니다.

 

7. 예비 MD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도 현재 잘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 않기 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당부를 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말 만은 드리고 싶네요. 남이 맞다고 생각하는 삶, 남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삶보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남들과 다르게 멋있게 살아가며 자신에게 당당할 수 있게 세상을 살면 짧은 인생을 마감하면서도 후회 없이 살 수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