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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마케팅기획팀 - 아카비전 56기 장은하 인터뷰
by 아카비전  작성 2011/9/28 16:17   조회 57328

Name : 아카비전 56기 장은하

Field : IT 모바일, 패션유통, 매거진(출판)

Position: IT 패션유통 컨설턴트

現. SKT 마케팅 기획 부서

現. Global Campus Fashion Magazine [LEDEBUT] 발행인

前. 유통매거진 [MIDAS] 편집인

 

< Project >

-2008년 중국 CHIC &업태별 글로벌 마켓 리서치 (북경 악세서리 박람회 참가)

-2008년 대학로 문화 축제 르데뷰 프로젝트 총괄

-2009년 파리컬렉션 프레타포르테 Press 참관

-2010년 뉴욕 국제 선물전 : 독도 관련 상품 출품 기획 및 진행  

-Smart Service 구현 Project : Smart Car App. 기획

-Social Media Service : Facebook을 중심으로 한 SNS New CE Project 기획

-미래 트렌드 및 New Biz Model 연구 리서치

-Product Development Factory Project: Platform 기반 커플 감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획

-New Mobile Acc. Zone 기획

 

1. 본인과 근무하시는 회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SKT 마케팅기획팀에 근무하는 장은하입니다. 저희 회사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No. 1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고의 음성/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과 연계된 컨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신사업 솔루션 등을 개발/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산업의 생산성은 더 높아지고, 전 세계인의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이용이 더 편리해지도록 하는 것이 SK텔레콤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 역시도 마케팅기획팀에서 ‘Global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Leader’라는 회사의 비전, 그리고 ‘Mobile Fashion Contents Specialist’라는 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 패션매거진을 창간하여 3년 넘게 운영을 하셨는데, 패션회사가 아닌 IT회사로 입사를 한 이유가 있나요?

네, 저를 아는 많은 분들이 가장 의아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제가 패션회사가 아닌 IT회사를 첫 직장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서죠. 패션을 사랑하고 패션에 깊게 involve되어 살아왔지만 ‘패션’만 알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패션 디자이너도 management를 알아야하듯, 저 역시도 패션 뿐만이 아니라 패션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전문성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모든 산업과 연계되며, 중심에서 변화를 선도하는 모바일/플랫폼 회사가 저에겐 강하게 어필되었고, 세상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주도하는 회사에서 일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패션 산업과 연계된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한 각종 컨텐츠 기획부터 향후 유통업체 구조의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까지 제가 도전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3. “MD & 마케터”가 어떤 직업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그에 따라 필요한 자질(성격, 지식 등)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Market의 흐름을 누구보다 빠르게 Catch하고, 분석하여 적재적소에 상품을 기획, 배치하고 소비자가 느끼는 상품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MD 및 마케터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Point는 바로 상품의 가치를 극대화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사의 실적이나 목표를 위해서 온갖 마케팅 수단을 동원하여 소비자가 상품에 대한 가치를 느끼지도 못한 채 구매를 하게 만드는 것은 단기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게 혹은 트렌드를 lead해 나가며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MD라 할 수 있겠네요.

4. 그에 따라 필요한 자질(성격, 지식 등)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MD 및 마케터에게 특히 필요한 자질을 꼽자면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입니다. MD는 본인에게 주어진 일만 해서는 안 되는 사람입니다. 주어진 업무를 넘어선 새로운 시도, 다른 각도에서의 분석, 나만의 차별화 등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도전해야 일에 대한 두각을 나타낼 수 있고 누구보다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일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아무리 책임감이 강하고 스마트한 사람이라도 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좋아하는 일, 애정을 갖고 끝까지 덤빌 수 있는 일을 찾고 내 일로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5. 취업을 위해 도움이 되는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희 회사에서는 '야생형 인재'라 하여 학벌, 토익 점수 등 가시적인 스펙과는 무관하게 남들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을 뽑기도 합니다. 손세차 창업부터 보라카이 관광지 가이드까지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 샤브샤브 전문점을 차려 체인점을 전국에 6개까지 운영한 사람 등 모바일 산업과는 전혀 무관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죠. 이 말은 기업들은 이전보다 훨씬 도전적이고 다양한 인재를 원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900 점수 대의 토익 따위는 더 이상 어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저는 여러 강의에서도 항상 'Doing First'하라 제안합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경험을 닥치는 대로 하며 도전을 즐기십시오. 그 도전들이 모여 나만의 스펙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6.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그 꿈을 위해 지금 노력하는 부분은?

저는 IT 모바일과 패션 산업을 컨버전스한 IT 패션 컨텐츠를 개발하고 컨설팅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가까운 미래에 이루고 싶은 커리어 골입니다. 꿈에 한발자국 더 다가서기 위해서 회사 업무 외에도 저 나름대로의 포트폴리오와 관련 네트워킹을 쌓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저희 회사는 IT 그리고 모바일 산업에 대해 배우기에는 최적화되어 있지만 패션 산업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주말이면 패션계에 종사하는 분들과의 세미나, 각종 모임 등을 통해 네트워킹을 쌓고, 모바일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패션 관련 컨텐츠가 떠오르면 회사 일과는 별개로 상품 기획을 하여 업체에 제안하거나 사내 공모 또는 연관 부서에 제출하기도 합니다. 저는 도전과 열정을 담을 수 있는 일을 찾고 또 벌리는 스타일인데요 이를 통해 회사나 제 삶의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제 꿈에 대해 두드린다면 그만큼의 기회도 올 거라 확신합니다.

7. 예비 취업생 혹은 사회 초년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도 한 때는 원하지 않는 부서에 배치가 되어서 혹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을 맡게 되어서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될까? 이 일을 해서 내가 뭘 얻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몇 달 며칠 밤을 새워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얻은 결론은, 내가 지금 어떤 회사 어떤 포지션에서 일을 하든 커리어 패스를 쌓는 것은 나의 노력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즉, 모든 것이 나 하기에 달린 것이지요. 회사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시켜주지 않아서, 회사가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 라는 이유로 회사를 관두려고 마음먹기 보다는 먼저 회사 밖의 나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 한 번 시도해보십시오. 회사 밖에서의 새로운 도전은 회사 생활에 있어서 자신감과 삶에 대한 활력을 얻게 할 것입니다

8. 앞으로 10년 후 장은하 씨의 인생을 상상해본다면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IT와 패션이 컨버전스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고 컨설팅하는 전문가가 제 커리어 골이라면, 제 인생의 목표는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저와 같은 세대들에게 신선한 자극, 새로운 Inspiration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가지게 된 것은 지난 TEDx명동 & 숙명여대 강연에서 18분 동안 연사로 마이크를 잡았던 짧았지만 매우 강렬한 경험 덕분입니다. 그때 당시 저의 생각, 제가 살아온 삶을 담은 연설이 400명의 청중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을 지 모르지만, 18분 간 제가 그들에게서 받은 열정의 에너지와 파이팅 넘치는 눈빛들은 제 인생에 있어 잊지못할 큰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내가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훨씬 크구나 라는 것을 느꼈을 때, 내가 현재 살고 있는 20대 더 나아가 저와 동세대인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나아가고 노력해야 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장은하'라는 저만의 Personal Brand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년 후 '장은하'라는 브랜드의 가치가 얼만큼 성장해있을 지 지켜봐주세요^^

9. 추천하고 싶은 책이나 웹사이트가 있다면?

요새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활용해서 관심있는 분야의 팟캐스트들을 구독하며 정보를 얻고 있어요. 주로 패션이나 IT 최신 동향, 미래 트렌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팟캐스트들이죠. 주변을 살펴보면 의외로 팟캐스트의 존재 조차도 모르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팟캐스트에는 정말 유용한 컨텐츠들이 많으니 꼭 애용하시길 추천합니다. 또한, 상품을 Merchandising하기에 앞서 자기 자신을 브랜드화시킨다는 마음으로 본인만의 컨텐츠를 만들어서 많은 이들에게 자기 자신을 광고하는 도전을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의 꿈, 자신의 열정에 대해 광고할수록 기회는 더 많이 찾아온다는 것을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