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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직에서 정규직 뷰티MD 까지의 과정 이야기
by 198기 김강산  작성 2022/5/24 17:19   조회 106553

안녕하세요. 아카비전 198기 수강생입니다.

현재 코스메틱 브랜드 미샤에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AMD에서 MD로 전환이 되면서 아카비전 수업을 듣는 수강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처음부터 MD가 되고자 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맞는 직무를 찾기 위해서 요리도 조금, 디자인도 조금, 컴퓨터 개발도 조금 다양하게 해 보았습니다.

한동안 자리를 못 잡다가 20대 끝 무렵에 MD라는 직무를 알게 되면서 아카비전 수강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또 새로운 분야에 뛰어드는 것이었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의욕도 강했고, 수업 또한 재미있게 수강했습니다.

하지만 글로 배우는 것과 실무에서 직접 부딪히는 거는 확연한 차이가 있고 빨리 실무에 대해 알고 싶어서,

실장님께서 중간중간 기업 소개를 해주시면 회사에 대해 알아보고 이력서 지원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첫 회사는 3개월 단기간 계약직이었지만 악세사리 브랜드 AMD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그때, 함께 일했던 사수 대리님께 진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엑셀은 정말 필수이지만, 자격증 엑셀과 실무 엑셀의 사용에 대한 차이는 너무 달랐습니다.

분명 알고 있는 함수인데도 데이터를 보고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저는 성격이 어정쩡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욕먹는다 생각하고 작은 것도 계속 물어보았습니다.

심지어 이것도 모르냐는 말도 들었지만, 실수를 하고 욕먹는 것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에 질문하고 다 받아 적었습니다.

많이 혼났지만 많은 것을 배웠고, 또 후에는 지금 다니는 회사에 근무하면서 그때 대리님이 같이 일하자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학원도 수료하고 계약도 끝났을 때 한동안 취업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심해진 이유도 있었고, 스펙이 탄탄한 편도 아니었고, 공백만 길어지고 있을 때였습니다.

실장님이 추천해주시는 곳도 지원해보고, 공채도 지원해보고, 불안해지다 보니 예전에 했던 업무에 대한 회사도 지원했었습니다.

정규직이면 좋겠지만, 신입 MD를 뽑는 자리가 많이 없었고, AMD를 뽑는 곳도 생각보다 최소 1년 경력을 찾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취업 사이트에서 파견직 공고들이 굉장히 많이 올라왔었는데, 거짓말 안 하고 공고라는 공고는 다 넣어 봤습니다.

그때 제가 필요했던 건 실무에 대한 경험이 더 필요했고, 이렇게 놀고 있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우연히 지금 회사의 면접 기회를 얻었고, 여성 지원자가 많았지만 서류만 붙으면 면접은 자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파견직 AMD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두가 길었지만 여기까지의 과정이 제일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취업만 하면 어느 정도 마음이 놓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일을 시작하면서 진짜 기초부터 탄탄하게 알고 가겠다는 마음으로 업무를 해왔습니다.

혼날까 봐, 이렇게 해도 되겠지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고, 해보고 안되면 물어보고, 궁금하면 물어 보고하면서 일을 해왔습니다.

되게 사람 귀찮게 하는 거겠지만, 지금 아니면 이렇게 물어볼 기회는 없다고 생각해서 확실하게 익혔습니다.

이렇게 6개월 정도만 지나면 거짓말 안 하고 스스로 일도 편해지고, 물어보는 것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계약직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망설이는 것보다 계약직이라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설령 계약이 끝나도 경력 AMD 지원도 가능 할 뿐더러, 이력서에 한 줄이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일도 꼼꼼하게 하고 손도 빠르고 하다 보니 MD분들이 가끔 회사도 추천해주셨습니다.

기회는 어떻게 언제 오는지 모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계약 종료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생각하지 못했던 기회가 생기면서 또 새롭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업무 팁이나 실무에 대한 도움을 드리자면,

엑셀은 무조건 필수이며, 실무에서 많이 쓰는 함수, 마우스 사용 보다는 단축키를 많이 알면 업무 속도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포토샵은 기본적으로 다룰 줄 아는 것이 좋습니다. 실무에서는 디자이너와 소통도 많이 하게 되는데,

아무리 간단한 것을 요청해도 디자이너 또한 업무가 있기 때문에 전달받는 것이 굉장히 느릴 때가 있습니다.

저는 AMD 업무 할 때, 간단한 디자인 작업들은 직접 해서 업무 평가에 대해 플러스 요인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사방넷이나 샵링커 플랫폼을 사용하게 된다면 꼭 기능등을 직접 이것 저것 해보면서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어진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닌 누가 부탁을 하거나 해보라고 했을 때 많이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 것이 되면 피곤하게 되지만, 그것이 쌓이고 쌓이면 분명 다른 누군가하고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강생 여러분 모두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