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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티켓몬스터 식품MD과장-아카비전96기 정훈진 인터뷰
by 아카비전  작성 2017/11/11 13:43   조회 194049

성명 : 정훈진

경력년수 : 7

회사명 : ㈜티몬

부서명/직위 : 마트식품팀 / 과장


 

1. 본인과근무하시는회사에대한간략한소개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카비전 96기 출신 정훈진 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티몬은 많은분들이 알고 계시는 소셜커머스 회사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소셜커머스에 국한되지 않고, 온라인 커머스이자 더 나아가 모바일커머스를 추구하는 비전 있는 기업입니다.





 

2. MD”가어떤직업이며, 어떤역할을하는건가요? 그에따라필요한자질(성격, 지식

)은어떤것이있을까요?

MD란 유통회사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포지션이며, MD 한사람이 해당 회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매출은 상당히 크기에, 회사 내 다른 어떤 포지션보다 영향력이 큰 직업입니다.

MD가 하는 역할은 크게 봐서 결국 매출과 이익을 창출시키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해당 카테고리의 상품을 저렴하게 소싱하여, 고객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면 매출이 좋을 것이고, 반대로 그렇지 않다면 타사 대비 경쟁력이 저하되어 제가 속한 기업에 좋은 기여를 할 수가 없습니다.

필요한 자질로서는 판단력, 기획력, 추진력, 분석력 등의 여러가지가 수반됩니다. 어떤 현황(예를 들어, 상품을 취급할지 여부 등)에 대하여 판단을 정확히 하고, 어떤식으로 제가 속한 기업에 접목시킬지 기획을 하여, 강한 추진력으로 실행을 하고, 그 결과에 대하여 명확한 분석을 하여 해당 업무가 옳은 선택이었는지 등의 결론을 도출시킵니다.    





 

3. 본인이생각하시는“MD”에대한매력, 장점에대해서말씀해주세요.

MD는 다른 직업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유연한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무직처럼 늘상 지루하게 책상에만 앉아 있을 필요도 없고, 영업직처럼 매일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영업을 해야 되는 부담감이 없습니다.

MD는 엄밀히 말하면 영업직이기는 하지만,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도 꽤 많고, 무조건적으로 외부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닌, 필요시 외근 등을 소화하는 업무이기에 사무직과 영업직의 중간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쪽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생각과 관찰이 가능하고, 이러한점을 바탕으로 상품을 내부적으로 또는 외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하루 일과 및 업무 계획을 스스로 세우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반드시 어떤 것을 해야 되는 타 직종에 비하여 시간을 좀 더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책임은 전적으로 MD가 짊어져야 합니다. 

그밖에 MD는 성과주의를 추구하기 때문에 본인의 실적 여하에 따라서 빠른 승진 및 인센티브와 같은 물질적인 보상과 이직이 비교적 어렵지 않은 장점이 있습니다.

 





4.  MD로서보람을느낄때는?

MD로서의 보람은 결국 인정을 받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정은 회사 내부적으로 상사 및 동료들이 인정해 주는 것과 내가 거래하고 있는 업체들이 나를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신상품 및 독점 상품에 대한 상품 기획을 철저히 하고, 판매를 했을 때 소위 말하는 대박 상품이 되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그 수고를 인정해주어 특별한 상을 부여하였으며, 업체로부터는 인정을 받게 되어, 앞으로도 계속 저와 거래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큰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5. 업체또는타부서와의협력을위한자신만의전략은?

업체 혹은 유관부서와의 끊임없는 의견을 교류 해야만 하는 MD는 의사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덕목입니다. 단지 말을 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정확하게 표현해야 하고, 상대방의 의견 또한 귀기울여 듣고 존중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기전에 저는 상대방과의 소통시 내가 얻고자 하는것에 대하여 미리 철저히 생각하고, 어떻게 의견을 표출할지를 시뮬레이션 한 후, 접근을 합니다.

협력시 면대면으로 이루어지는 미팅 또는 유선으로 업무를 진행할텐데 급박하게 소통을 하다보면 놓치는 부분이 발생하거나 최상의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 없기에 항상 머릿속에 계획을 스스로 그리는 편입니다.

 






6. 하루에일과는어떻게되나요?

오전에 출근을 하면 통상 전일 실적을 모니터 합니다. 어떤 상품의 매출이 좋고, 나쁜지를 검토하면서 실적이 떨어지는 상품에 대하여 오늘 어떤 전략을 쓸것인지 방법을 강구합니다.

그리고 유관 부서 및 업체들로부터 전달 받은 메일을 확인한 후, 급하게 처리해야 될 업무들을 처리합니다. 팀 회의를 잠시 진행하고, 점심 식사를 합니다.

오후에는 오전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해야 되는 상품 기획 및 판매 활동을 위하여 시스템에 상품을 업로드 하는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필요시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합니다.

퇴근 전 오늘 현재까지의 매출 등의 실적을 모니터 하고, 내일 업무 계획을 수립합니다.

 






7. 어떤활동을해야취업에용이한가요?

사실 현직에 있는 MD들의 전공들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입니다. 과거에는 경영 및 마케팅 전공자들이 주로 선택하거나 할수 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특이한 전공의 출신들이 훨씬 더 높은 성과를 이뤄내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관련 전공이 아니라서 먼저 포기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고 봅니다.

MD 분야 취업에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용이한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수 있겠습니다.

첫째, 막연하게 MD를 꿈꾸기 보다는 아카비전과 같은 MD를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을 통하여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자기가 꿈꾸는 계통 예를 들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유통사에서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하여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유통관리사 등 취업시 어필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면 다른 지원자분들에 비하여 준비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8. 예비 MD에게당부하고싶은말이있다면?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후배로 입사하는 신입 MD들이나 인턴들을 보면 처음에는 MD가 되기 위하여 혹은 MD로서 인정받기 위하여 열정적으로 업무를 진행합니다.

그러나 정식 MD가 된 이후에 초심을 잃고, 마음가짐이 하나씩 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모습들은 가령 예를 들어, 기본적인 근태가 불량해지거나, 업무를 심도있게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충대충 시늉만 하는 경우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MD는 경력이 많이 쌓인다고 업무의 양이 줄거나 편하게 할수 있는 직업이 아닙니다. 노하우가 많아지기에 이러한 상품은, 이러한 경우에는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좀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뿐이기에 늘 MD가 되고 싶어 안절부절이었던 초심을 항상 기억하고 매사 열정적으로 본인의 업무를 했으면 합니다.